부천FC1995와 방문경기서 1-1
역습에 고전하며 선제골 허용
윌리안 추격골로 어렵게 비겨

경남이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남FC는 20일 부천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 1995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 확보에 그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경남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5분 두 외국인선수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윌리안이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데 이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미처 도착하기 전 상대 수비 발에 걸리며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5분 뒤에는 윌리안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중반부터 경남은 상대를 더 압박해나갔지만 조직적이지 못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19분 에르난데스의 측면 크로스가 불발됐고, 21분에는 윤주태 슈팅이 빗나갔다. 25분에는 윤주태와 백성동이 아크서클 앞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데 이어 백성동이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FC 공격수 윌리안이 20일 부천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이우혁, 김주환, 백성동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남FC 공격수 윌리안(왼쪽 둘째)이 20일 부천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중원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인 경남은 후반에 돌입해 도동현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2분 상대 역습에 이시헌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손정현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경남은 또 한 번 역습을 내줬다. 상대 공격수 한지호가 슈팅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경남은 끝내 실점을 했다. 후반 13분 오른쪽이 무너진 경남은 상대 이시헌의 강력한 슈팅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경남도 수비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백성동에게 연결되며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에르난데스를 향한 패스가 상대 발에 걸려 마무리하지 못했다.

0-1로 밀린 경남은 후반 29분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골문으로 올라온 공을 고경민이 머리로 윌리안에게 띄웠다. 윌리안은 지체하지 않고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경남은 안재준의 슈팅과 김정호의 연속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막아내며 승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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