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3-7

패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NC다.

NC다이노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 경기에서 3-7로 졌다.

3연패한 NC다. NC는 대체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KT 타선을 상대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이재학은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1루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처한 데 이어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재학은 계속되는 무사 1·3루에서 조일로 알몬테를 파울플라이, 장성우를 삼진, 배정대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NC 타선은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명기가 나성범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한 데 이어 나성범의 중견수 방면 1루타에 힘입어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 1-1. 이어 양의지가 고영표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2회에도 1실점한 이재학은 3·4회에는 KT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5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강백호에게도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알몬테를 삼진 처리했지만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김진성과 교체됐다.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배정대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훈의 안타로 1실점한 데 이어 김병희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3-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13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도 3-2로 앞선 8회 임창민이 무너지며 역전패한 NC는 이날 김진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1회 고영표에게서 3점을 뽑아낸 NC 타선도 2회부터 6회까지는 고영표를 상대로 산발 3안타에 그치면서 힘을 불어넣지 못했다. 7·8·9회에도 각각 김민수·주권·김재윤에게 요리당하면서 반격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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