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65·사진) 씨가 한국작가협회의 제67회 신인작품상 수필 부문에서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유 씨의 당선작은 한국작가협회의 종합문예지 <한국작가> 2021 여름호에 실렸다. 작품명은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서'다.

심사위원은 이 작품에 대해 "무화과를 통해 아스라이 펼쳐지는 추억의 뒤안길이 가슴을 저리게 만들고 그것을 풀어내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며 "가족의 의미를 새삼 돌아보게 하고 베풂의 소중함을 은연중 느끼게 해주는 작가의 보이지 않는 배려도 눈에 띈다"고 평했다.

유 씨는 "처음 수필을 가르쳐준 하길남, 백남오 교수와 글쓰기를 독려한 김미윤 시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라도 나의 글밭에 작은 씨앗 몇 개를 심고 정성스레 일구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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