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현 은행원이 전화 금융 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경찰로부터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받았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서장실에서 전화 금융 사기를 예방한 신한은행 김해금융센터지점 성정현 은행원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성정현 씨는 지난 6월 3일 김해시 내외동 신한은행 김해금융센터 ATM기에서 현금 600만 원을 100만 원씩 여러 계좌에 나눠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피의자 인상착의를 면밀히 관찰해 112에 신고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피의자 인상착의 등 단서를 제공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지난 9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1446만 원을 공범 계좌로 송금하던 중간 전달책을 신한은행 김해중앙지점 직원이 신고해 검거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범욱 김해중부경찰서장은 "은행 직원들이 평소 보이스피싱 피해를 세심히 관찰하고 정확히 판단한 덕분에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감사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행이 의심될 때는 망설임 없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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