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입정보센터, 새 체제 적용한 모의평가 분석·조언

경남도교육청 경남대입정보센터는 3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적응력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이번 시험은 달라진 수능 체제에 따라 치러진 첫 모의평가다. 이번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으로 '독서'·'문학'을 응시하고,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택해서 시험을 치른다.

수학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수학Ⅰ'·'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3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국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idomin.com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3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국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idomin.com

특히, 6월 모의평가는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고3 재학생과 함께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어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돼 왔다. 경남에서는 고3 재학생과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 3만 474명이 응시했다.

경남대입정보센터는 이번 평가가 새로운 문제 유형,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어는 공통·선택과목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 공통과목은 어렵고 선택과목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워 상위 등급 학생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는 국어·수학영역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보다 남은 기간 원점수 비중이 큰 공통과목 성적을 높이는 데 시간을 투자할 것을 권했다. 지원하려는 대학별로 수학 선택, 탐구 영역의 필수 선택 내용을 수시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것도 조언했다.

센터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센터와 서부대입정보센터에서 지역 국립대학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입시상담을 한다. △11일 서울대 △12일 고려대·연세대 △22일 한국외대·서강대 △23일 중앙대·건국대 △25일 서울시립대·경희대 입시설명회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연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대학입시 전략의 중요한 분기점이므로, 수험생 혼자 고민하기보다 학교 선생님이나 경남대입정보센터를 이용한 심층 상담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대입전략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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