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선박 계약 금액은 4170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을 건조해 오는 2024년 7월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건조하면서 연비를 높이는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적용한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공기 윤활 시스템 세이버 에어(SAVER Air)와 추진 엔진 축 회전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등을 탑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선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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