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진해문화센터서 시연

진해 지역에서 전승하는 독특한 형태의 상례인 '연도여자상여소리'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올해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1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발표한 이 사업에는 '연도여자상여소리' 외에도 '동래 삼현육각 복원 연주' '서도명창 박월정의 판소리 춘향가 시연' '염정관-신동수-김태문류 가야금산조, 편재준류 대금산조의 복원 및 재현' '정음풍류 시연회' '안정사 땅설법을 통한 한국의 속강 문화 복원' '남사당 버나놀이 완판 시연' '근대의 춤유산-장고춤의 재발견' 등 7개 전통예술이 선정됐다.

▲ 진해연도여자상여소리 4과장 솔섬에 도착해 장지까지 상여를 메고 가는 과정.<br /><br />  /경남도민일보 DB
▲ 진해연도여자상여소리 4과장 솔섬에 도착해 장지까지 상여를 메고 가는 과정. /경남도민일보 DB

연도여자상여소리전통상례보존회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10월 16일 진해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연 프로그램은 5개로 구성되었고 25명이 참여해 시연을 펼친다.

연도여자상여소리는 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진 장례문화로 섬과 섬을 이동하는 행상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풍습이다.

당연히 앞소리도 여성이 맡아 진행된다. 이런 이유로 전통문화의 보존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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