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란 작가 프로그램 진행

마하어린이도서관이 진주에서 유일하게 '2021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올해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진주시 마하어린이도서관과 고성군 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 단 두 곳만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마하어린이도서관은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선정됐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서관과 지역공동체를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주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지원하고 동시에 도서관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시도하며 지역공동체에 뿌리내릴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2021년 도서관 상주작가 공모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3월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 후 도서관의 시설과 특성화 정도, 상주작가의 수행역량,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마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글쓰기 포토에세이 △우리동네 인문여행-'걷고 멈추고 들여다보기' △신나는 북큐레이션-'달마당 책마당' △청소년 토의토론-'같은 것보다 다른 게 좋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마하어린이도서관 상주작가는 권영란(사진) 작가이다.

지난 2019년 상주작가에 이어 두 번째이다. 권영란 작가는 시로 등단해 지역에서 줄곧 기자로 일하며 언론 활동을 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하면서 칼럼, 기록문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지역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저서로는 2014년 출간된 <시장으로 여행가자>, 2016년 출간된 <남강 오백리 물길여행>이 있으며, 글쓰기와 기록에 관한 강연과 함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하어린이도서관은 2012년 설립한 진주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으로 1명의 사서, 10명의 자원활동가와 350여 명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의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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