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당 35.6명…사천 뒤이어
경남 13.2명·전국 평균 25.5명

진주시의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전국 최고일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에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5번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내로 한정하면,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경남 18개 시군의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를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살펴봤다. 진주는 인구 34만여 명으로 현재 누적 확진자 1237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로 환산하면 '35.6명'이다. 이는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 다음으로 높은 곳은 사천으로 '31명'이었다. 특히 사천시는 3월 이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거제 20.7명 △하동 18.9명 △산청 12.6명 △김해 12.1명 △합천 11.4명 △밀양 10.7명 △양산 10.4명 △창녕 8.2명 순이었다.

창원시는 전체 확진자 수가 755명으로 진주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다. 다만 인구수가 103만 명이기에, 1만 명당 확진자는 '7.2명' 수준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의령으로 '3명'이었다. 이어 △통영 4.4명 △고성 4.5명 △함안 4.8명 △거창 6.3명 △함양 6.4명 △남해 6.7명 순으로 낮았다.

경남은 인구 332만 9623명 가운데 확진자가 4421명으로 '13.2명'이었다. 전국 평균 '25.5명'보다 낮았다.

한편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7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14명이었다. 지역은 △김해 6명 △진주 3명 △사천 2명 △양산 2명 △창원 1명이다. 감염 경로는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4명 △도내 확진자 접촉 4명 △조사 중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국외 입국 1명이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4427명, 입원 환자는 322명, 누적 사망자는 1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61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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