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출신의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정동원길과 카페에 수국을 기증하고 섬진강사랑의집과 하동지역자활센터에 차량을 기부(1억 원 상당)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은 13일 진교면 정동원길에 있는 우주총동원 카페에서 엄 명예회장의 통 큰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간단한 기증 행사를 했다.

평소 <미스터트롯> 정동원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엄 명예회장이 수국을 기증해 지난달 하동군과 진교면, 섬진강사랑의집, 하동지역자활센터, 하동군장애인부모회 직원들의 도움으로 우주총동원카페에 수국 500그루를 심어 수국정원을 조성했으며, 이달 중 정동원길에 수국 2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또한 이날 기증한 차량 2대 중 탑차는 하동지역자활센터, 포터는 섬진강사랑의집에 각각 전달됐다.

박성애 섬진강사랑의집 원장은 "해마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수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4000여만 원을 지원해 주셨는데 이번에 또 차량을 기증해 준 엄 명예회장의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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