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명예회장 4·19문화상…성균관대 명예 박사학위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설립자인 이종환 명예회장이 4·19문화상과 성균관대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잇달아 받았다.

이 회장은 세계 인재 육성을 위해 1조 5000억 원이라는 재산을 내놓은 공로로 지난달 14일 '4월회 4·19문화상'을 받았다. 또 지난 7일에는 삼영화학그룹 경영으로 일군 재산을 기부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공로로 성균관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21년 전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과 63년 전 창업한 삼영화학그룹을 이끌어왔다.

▲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설립자인 이종환(가운데) 명예회장이 지난 7일 관정재단을 설립한 공로로 성균관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설립자인 이종환(가운데) 명예회장이 지난 7일 관정재단을 설립한 공로로 성균관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오는 21일로 99세인 백수(白壽)를 맞는 그는 "앞으로 재단과 삼영화학그룹이 유례없는 기부정신에 따라 영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데 여생을 바치고 진력할 것"이라며 "나라와 사회의 과분한 예우에 더욱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4·19문화상 시상식에서 "4·19 정신은 나라를 바로잡고자 목숨까지도 바치는 도전이자 희생정신이기에 맨손으로 애써 일군 재산을 모두 던지는 것으로써 그 희생정신을 실천했다고 자부한다"며 "4·19 정신으로 세계 1등 문화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성균관대 명예박사 수여식에서는 "관정재단은 지난 20여 년 동안 1만 1000여 명 관정장학생 가운데 국내외 우수대학 박사 학위자 700여 명을 배출한 만큼, 앞으로 노벨상 수상자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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