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범…공동대표 10명 발기인 3090명 참여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통령 만들기'가 경남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민주평화광장'은 13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평화광장(공동대표 조정식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전국 지지 모임을 표방하며 출범한 바 있는데, 그 경남 조직도 곧바로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관심은 도내 참여 인사들의 면면이다. 우선 발기인 규모는 3090명이다.

공동대표는 모두 10명으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 위원장 △서필상 더불어민주당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 위원장 △안준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김성갑 경남도의원 △한은정 창원시의원 △최갑현 전 사천시의회 의장 △김충규 전 지방해양경찰청장 △배일진 별정우체국 중앙회장 △김태완 전 경남대학교 총학생회장 △강재규 인제대학교 교수다. 그리고 대변인은 △장종하 도의원 △김세진 전 아나운서다.

▲ 경남민주평화광장 발기인 일동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idomin.com
▲ 경남민주평화광장 발기인 일동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idomin.com

이민희 전 푸른내서주민회장이 사무국장을, 김경수·김영진 도의원 등이 지역 책임 역할을 맡았다.

대표 발기인에 이름 올린 이는 △김정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사 △김부근 창원시사이클연맹 회장 △김정엽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동수 전 창원시의원 △김정보 서예가 △노충헌 서양화가 △배진아 가수 등이다.

자문위원은 △김영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김정기 예비역 대령 △노은환 진주교육대학교 교수 △박종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이재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이찬원 경남대학교 교수 △최완석 한국국제대학교 교수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정식 의원, 양문석 대표, 강재규 인제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경남은 노무현 정신이 시작된 곳이고 아직도 그 정신은 살아 있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이제 경남에서부터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배포된 기자회견문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접적으로 표기해 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양문석 공동대표는 "이재명 지사 지지 조직임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세력화를 위해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원팀"이라며 "평화·민주 세력이 결집해 현재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이재명 지사 중심으로 세력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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