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권보호 전문 강사단 100개 학교 찾아 대응요령 교육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월 17일 통영 욕지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찾아가는 학교 맞춤형 교권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019년 10월 17일 개정된 교원지위법에 따라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교권침해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면서 학교 현장의 희망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교권 연수’는 28명의 교권보호 교육 강사단이 100개의 학교를 지역별・학교급별로 배분하여 직접 찾아가서 1시간 동안 교권침해 예방과 대응 요령, 유형별 대응 사례 등을 교육한다.

‘찾아가는 교원 힐링 연수’는 도교육청의 전문인력이 20개의 학교를 방문하여 교권연수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호사의 교권침해 예방 및 법률적 대응 강의, 상담사의 교권침해에 대한 심리적 이해 및 지원 강의, 장학사의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학교가 희망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교 맞춤형 교권 연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에서는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누리집의 교육활동 자료실에 탑재되어 있는 ‘교육활동 침해예방 맞춤형 교육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자체 예방교육을 할 수 있다. 이 자료는 경남교육청에서 담당부서와 일선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개발 제작한 것으로 유치원용 2편, 초등 저학년용 3편, 초등 고학년용 4편, 중등 학생용 4편, 교원용 2편, 학부모용 2편 등 학생 수준과 대상을 고려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자료이다.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학기별 교육활동 침해 현황 조사 결과를 2019년 3월 25일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개관 전후로 비교해보면, 2018학년도 2학기 177건에서, 2019학년도 1학기 148건, 2학기 37건, 2020학년도 1학기 37건, 2학기 21건으로 획기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교권침해 행위자에 대한 조치와 피해교사 보호조치가 교원지위법에 따라 보장됨을 예방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적극적인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찾아가는 학교 맞춤형 교권 연수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역량이 강화되고 학생과 교원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로 교권침해 예방을 기대한다”라며,“내년에는 교권연수를 희망하는 학교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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