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에네티사 3682억 규모
계약 조건 상 후속 발주 기대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의 에네티사로부터 3682억 원 규모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48m, 폭 56m 규모로 14∼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고,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3분기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1척의 추가 발주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10㎿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추세인 만큼 변화하는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WTIV 1척 등 총 25척, 약 25억 4000만 달러 상당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3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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