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도 5호선 시점을 애초 거제시 연초면에서 통영시 도남동으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바다 구간인 거제시 동부면 덕원해수욕장∼통영시 한산도∼도남동까지 해상교량과 접속도로 9㎞를 신설해 국도 5호선을 통영시 도남동까지 41.4㎞ 늘리기로 했다.

거제시 장목면∼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간은 바다로 아직 도로가 미개설 상태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거제 동서 연결도로 구간(4.06㎞)을 포함한 기존 지방도·시도를 국도 5호선으로 승격한다. 한산도는 국도 5호선 연장으로 통영시, 거제시 양쪽 방향으로 모두 차량 이동이 가능해진다.

앞서 거제시는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거제시 장목면∼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간 해상교량 또는 해저터널 건설이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도로가 개설되면 거제시∼통영시∼창원시를 바다로 연결하는 국도 도로망이 구축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가간선도로망 확충으로 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특히 도서지역 교통기본권이 제공되는 등 국민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