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생 없어 관심 단계로…상시방역 전환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중앙가축방역심의회는 지난 4월 6일 전남 장흥 육용 오리 농가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추가 발생이 없었고, 전국 가금 농가 일제검사에서 이상 없다는 검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전국 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했다. 그리고 상시 방역으로 전환했다.

다만 과거 철새 북상 이후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발생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 오리·토종닭 등 취약종에 대한 정밀검사 체계는 이어갈 계획이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유관 기관, 축산 단체, 관계 공무원의 노력으로 도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가축 전염병 방역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월 8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5개 시군에서 5건(오리 4건, 혼합 축종 1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도는 23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 처리 비용은 12억 원, 보상금은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발생 건수는 모두 10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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