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맥주 테라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에 테라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수출 물량은 120만 병(330㎖ 기준)이다. 한국 술 인지도가 높고 수출 요구가 많은 전략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국외 수요가 있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로 국내 공급을 맞추는 데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테라 수출로 전략 국가 3개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 시장에서 한국 맥주를 알리고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테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연간 한정된 물량만을 수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 글로벌 맥주 브랜드 격전지인 홍콩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달 중순 이후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현지 판매할 예정이다.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등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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