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 앞바다에 서식하는 상괭이를 알리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사천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정류장 포토존과 초양쉼터에 상괭이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형물은 국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서식지로서의 상징성과 사천바다케이블카 개장 시 발견된 분홍 상괭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초양쉼터에는 탑 모양의 높이 10m, 폭 2m 크기의 상괭이 조형물로 자유롭게 유영하는 5마리 상괭이 가족의 춤사위를 표현했다. 

초양정류장 광장에는 테이블 모양의 높이 1m, 폭 6.4m 크기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작품은 상괭이 3마리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하게 뛰노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분수구조를 활용한 매립형 조명을 설치해 야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초양도가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도 언제든 꺼내보고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도 작품에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5월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함께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관광 상품으로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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