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녹색 인증 기업 대상
대출 금리 우대 상품 등 지원
각종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는 민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7일 ㈜무학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했다. 농협은행은 무학에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지역상품 사용 홍보, 문화행사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한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경영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2월 '탈석탄'을 선언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농협은행은 무학과 협약을 시작으로 도내 환경성 평가 우수기업과 녹색인증 기업에 'NH친환경기업우대론' 상품으로 ESG 환경 경영 기여도에 따라 최대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대출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 7일 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무학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
▲ 7일 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무학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

더불어 친환경 녹색산업과 농식품산업을 연계해 녹색 성장에 이바지한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NH녹색성장론' 대출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농업·농식품 분야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위해 농업인·농업법인에는 'NH농식품그린성장론'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

경남본부 관계자는 "도내 민간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이끌어 내고자 금리·한도를 우대 적용하는 금융 상품으로 지원한다"며 "무학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기업과 함께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지난 3월 소주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폐유리병을 자원으로 재사용하는 '순환자원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 유리병 세척 때 사용하는 물을 태양광을 이용해 끓이고, 공장 내 사용하는 전기 일부는 태양광 시설로 충당하고 있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지난달부터 모든 보고 방식을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 보고' 체계로 바꿨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하이브리드로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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