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24만 개 판매·26억 수익
택배 판매 예년의 5배가량 급증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기간 전국에 약 24만 개 수박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안군은 이번 온라인 축제가 전국 대표수박으로서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수박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함안군과 수박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돕는 것은 물론 함안수박 수요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확대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함안수박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이번 수박축제를 기획했다.

우선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 등으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자 홍보마케팅과 드라이브 스루, 특별할인판매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함안수박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채널들을 시도했다.

▲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열린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기간 대구 이마트 특별할인판매 코너에 소비자들이 수박을 사고자 대거 몰려 있다. /함안군
▲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열린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기간 대구 이마트 특별할인판매 코너에 소비자들이 수박을 사고자 대거 몰려 있다. /함안군

그 결과, 전국에 약 24만 개 수박이 판매돼 26억 원의 판매성과를 올렸다. 온라인으로 판매한 택배판매는 그간 수박축제에서 평균 500여 개에 그치던 것이 올해는 2520개로 5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축제기간 함안수박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약 400개 수박이 택배로 판매되는 호응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된 다양한 참여이벤트에서 많은 참가자와 소통을 통해 조회 수 24만 회, 이벤트 참가자 수가 2만 2000명에 이르는 등 함안수박 가치성과 우수성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함안수박 요리키트 사용 후기 이벤트', '릴레이 #함안수박 글짓기 이벤트', '함안수박 쌓기 챌린지' 등 소비자들이 함안수박과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SNS에 전송하는 이벤트에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아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돼 지역축제로 전환되더라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도록 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수박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