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더블헤더 2차전 5-9

NC가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NC다이노스는 9일 오후 6시 4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9로 졌다.

3연승에서 멈춘 NC다. 6일 SSG랜더스전, 8일 KT전, 9일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한 NC였지만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KT에 무릎 꿇었다.

올 시즌 첫 1군 선발투수로 나선 김진호는 1회 무너졌다. 김진호는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 배정대에게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처했다. 알몬테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하며 1점을 헌납한 김진호는 알몬테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2회부터는 김진호를 대신에 최금강이 나섰다. 2018년 6월 21일 KIA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 최금강도 KT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최금강은 선두타자 이홍구를 뜬공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안타, 조용호와 배정대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처한 가운데 강백호의 땅볼로 1실점했다.

최금강은 4회 조용호에게 볼넷,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에 처한 데 이어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 계속되는 2·3루에서 알몬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최금강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경찬도 2사 3루에서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 0-8이 됐다.

KT 타선이 NC 투수진을 두들기는 데 반해 NC 타선은 KT 선발 배제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4회까지 1안타에 그친 NC는 5회 들어서 2사 후 박준영의 중전 안타, 김태군의 우익수 방면 1루타로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6회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1득점했다.

8회 1점을 더 내준 NC는 9회 1사 1·3루에서 박준영의 적시타로 1점, 계속되는 1·2루에서 김태군의 3루수 땅볼 때 2루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얻어낸 데 이어 1·3루에서 도태훈의 투수 땅볼 때 1점, 2사 2루에서 최정원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KT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이와 함께 올 시즌 KT를 상대로 3승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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