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기업 전국 321곳 추가
정책 금융지원 확대·금리 감면

경남에서 '국가대표 혁신기업' 16개사가 추가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허청 등과 함께 '국가대표 혁신기업' 전국 32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32개, 2차 247개 기업이 선정됐었다.

경남지역에서 3차 선정된 기업은 삼건세기㈜, 우수AMS㈜, ㈜본시스템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씨랩,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삼강엠앤티㈜, 엔알텍㈜, ㈜락토메이슨,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정옥, 웰피쉬㈜, 익스트리플, ㈜신진테크해양, ㈜프로세이브, ㈜대호아이앤티 등 16개사다. 삼건세기·엔알텍·프로세이브 등은 최근 '글로벌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기업이다. 익스트리플은 증강·가상현실·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문기업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에코맘산골이유식은 베트남·말레이시아·미국·호주 등 17개국에 이유식을 수출하고 있다.

국가대표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면 투자·대출·보증 등 종합 금융지원을 받는다. 1·2차 선정 기업 가운데 140개사는 지난달 중순 기준 1조 7983억 원(359건) 지원을 받았다.

정부는 내년까지 세계적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각 산업 부문 대표 혁신기업 1000여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날 정책 금융지원 확대 지침도 내놨다. 대출은 업종별 한도를 두지 않고,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존에 추정 매출액의 20~50% 범위 내 대출 지원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50~60%로 늘린다. 수출입은행도 기존 수출 실적의 50~60% 한도에서 100%로 확대한다. 또 혁신·기술성을 고려해 금리를 최대 0.9~1%p 감면한다. 기존 추정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사이였던 보증 한도는 최대 2분의 1까지 늘어난다. 보증 비율도 85%에서 95%로 확대하고, 보증료율도 0.4%p 감면한다.

더불어 금융위는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솔루션펀드 등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금융 지원 신청은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누리집(www.newgi.org)이나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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