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자회사 STS 방식 충전
대기환경 개선·발주 증가 기대

▲ 한국가스공사가 LNG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가 LNG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이 거제 삼성중공업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에 STS(Ship to Ship·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2월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TS 방식 LNG 벙커링 공급을 할 수 있는 사업자다. LNG벙커링은 선박이 LNG연료를 충전 받는 것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지난 3일 아시아 최초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가스공사 통영 LNG 기지에서 LNG를 싣고 4일 거제조선소에 입항해 18만㎥급 LNG 수송선(선주 그리스 GASLOG사)에 호스 연결과 가스 치환·냉각 후 LNG 4400㎥(약 2000t)를 공급했다.

지난 1월 LNG 추진선과 LNG 수송선에 각각 TTS(Truck to Ship·트럭 대 선박), PTS(Port to Ship·항만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번에 STS 공급에도 성공함으로써 3가지 방식에 의한 LNG 벙커링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STS LNG 선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앞으로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국내외 선사 대상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 및 LNG 추진선 발주 증가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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