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특례시 '특산물 연대' 강화

인구 100만 명 이상으로 내년 1월 특례시가 되는 4개 대도시가 '특산물 연대'를 강화한다.

창원시는 6일 시청 앞에서 '창원수박 특례시 홍보사절 출정식'을 했다.

창원시는 이날 지역 특산물인 수박 1500통을 화물차에 실어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회원도시인 경기도 고양시·수원시·용인시에 보냈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특례시시장협의회는 출범식 때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돕고자 특산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했다. 4개 시의 특산물은 수박·단감·미더덕(창원시), 장미·선인장(고양시), 딸기·시설채소(수원시), 버섯·전통주(용인시)다. 창원수박 판촉은 업무협약 첫 결실이다. 시는 3개 시 시민·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받았다.

▲ 창원수박 특례시 홍보사절 출정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 창원수박 특례시 홍보사절 출정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창원수박은 일 년에 딱 한 번만 생산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도매상인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나 있다. 수박을 키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곧바로 벼를 심어 이 시기가 아니면 창원수박을 맛보기 어렵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달콤하고 아삭한 수박을 한번이라도 맛본 사람들은 모두가 창원시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례시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더 많은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단체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1월 정부가 공포한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가 특례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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