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6일 마리면 월계들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틀 늦었다.

이날 모내기를 한 마리면 월화마을 이창근(65) 씨는 8000㎡(2420평) 논에 조생종인 조평벼를 이앙해 올해 본격적인 농사 시작했다. 조평벼는 추석 전 판매를 목적으로 미곡종합처리장과 계약 조기 재배를 하고 있다. 특히, 10a당 수확량이 542㎏으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한 품종이다. 하지만, 수확기 장마에 수발아가 우려되므로 적기 모내기, 적기 수확에 주의해야 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기상이변 없이 농사가 진행되면 추석 전인 8월 하순에 수확하여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당일 모내기 현장을 방문하여 농가를 격려했다. 구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적기 모내기 지원과 영농지도에 주력해 농가소득 증대와 풍년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하고자 △벼 보급종 공급차액 지원 △토양개량제(규산)와 유기질비료 지원 △육묘용 상토, 볍씨 종자소독제 지원 △육묘상자 처리농약 지원 △친환경 제초용 우렁이 지원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동농작업 대행료를 지원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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