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전통가곡의 만남 등 조명

시조전문지 <화중련>이 2021 상반기 31호(사진)부터 표지와 편집에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표지에 이미지와 색을 덜어내고 하얀색 바탕 가운데 녹색 굵은 글씨로 제호를 살렸다.

<화중련>은 '불 속에 핀 연꽃'이라는 뜻으로 지난 2004년 11월 반연간지로 첫선을 보였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시조 발전과 계승을 위해 발간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호는 김복근 시조시인이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보유자 조순자 관장을 만나 '시조와 전통가곡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관장은 시조와 가곡의 공통점과 차이점, 트로트 열풍에 대한 견해, 가곡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법 등을 밝혔다.

정예시인 특집으로 조동화·문희숙·김양희 시인의 대표시와 신작시를 소개한다. 이어서 석성환 시조시인의 평설 '아, 4월 쑥꾹새 문득 울면'이 달렸다.

강경주 시조시인이 '시조의 어제와 오늘'을 논하고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자 정현숙 시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화중련 시조단에서는 고성기·김광희·김미형·김봉군 등 27명의 시가 실렸다.

도서출판 경남. 231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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