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산업개발 '엔스퀘어'건립
신사옥 겸 문화 향유 공간 역할

▲ 김해 장유 엔스퀘어 9층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남명산업개발
▲ 김해 장유 엔스퀘어 9층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남명산업개발

김해 율하에 복합문화공간이 생긴다. 지난 4일 찾은 김해시 율하4로 46번지 '엔스퀘어'에는 내부 단장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아트홀 내달 개관 = 남명산업개발㈜이 사업비 350억 원을 들여 건립한 엔스퀘어는 연면적 1만 4548㎡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 상업시설이자 신사옥이다.

특히 내달 개관을 앞둔 아트홀은 지상 9층에 마련된다. 공연장을 들어서니 넓은 입구 왼편에는 무대가, 오른편에는 145석 규모 푸른색 좌석이 눈에 들어왔다. 이날은 전문가들이 한창 조명을 설치하고 있었다.

같은 층에 들어서는 갤러리는 공간 분할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정비 중이었고 완성된다면 소형 전시부터 대형전시까지 거뜬해 보였다.

하늘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옥상에는 도심형 정원을 갖췄다. 조각 작품을 비롯해 멋스러운 조경을 갖춰 야외 스튜디오나 결혼식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 김해 장유 엔스퀘어 옥상정원.   /박정연 기자
▲ 김해 장유 엔스퀘어 옥상정원. /박정연 기자

◇지역 문화예술 애정 넘쳐 = 복합문화공간 탄생은 그동안 지역예술 단체 후원과 창작활동 지원의 연장선이자 결정체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부터 경남메세나협회에 참여한 남명건설은 가야오페라단 등 다양한 예술 단체를 후원해 왔다. 이병열 대표이사 회장은 (사)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는 창사 3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경남메세나협회 정기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은 "문화 공간은 결국 사람의 온기로 채워야 한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가볍게 발걸음 할 수 있도록 늘 열린 자세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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