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산업개발기구 분석 결과 지난해 처음 미국·일본 제쳐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제조업이 버팀목 역할을 담당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이 펴낸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 버팀목> 보고서를 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2018년 지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52개국 중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UNIDO가 격년마다 발표하는 CIP는 1인당 제조업 부가가치, 제조업 수출액 등 8개 항목을 종합한 지수로, 국가별로 총체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준다.

1990년 17위였던 한국은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최신 통계인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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