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산림조합장 재선거가 오는 25일 치러진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선거와 관련해 지난 4일 선거일을 공고하고 거제시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했다.

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 작성과 각종 신고·신청 사항, 후보자 선거운동 방법·위반 사례·제한·금지 규정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선관위는 10∼1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15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거제시산림조합 조합원 수는 2906명이다.

선관위는 이번 재선거에 지난 선거 때 낙선자 등 서너 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김영삼 전 조합장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치러진다.

앞서 김 전 조합장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상급 법원이 항소와 상고를 기각하면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위탁선거법은 당선인이 징역형 또는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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