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국민의힘·양산 갑) 국회의원이 양산을 동남권 광역철도 중심지로 조성하고자 '광역환승센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경·부·울 광역철도 개설과 환승시설 설치 등을 지난달 29일 반영했다. 앞서 동남권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노선과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도 사업을 포함한 것이다. 

그동안 윤 의원은 동남권 광역철도 연결을 위해 경·부·울 지자체는 물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지난 2월에는 대광위를 찾아 최기주 위원장 등 관계자에게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과 광역환승센터 확충 등을 건의하고, 이어 3월 양산을 찾은 최 위원장에게 순환선에 예정된 북정역·사송역에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 환승을 위한 광역환승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대광위 관계자는 광역환승센터 설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양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1시간 생활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광역환승센터 설치는 양산을 중심으로 동남권이 산업과 물류, 환경, 관광 등 광역협력사업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생활권이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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