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KT 상대 각각 2·3연전
강동연·신민혁·박정수 운용
좋은 기운 이어갈지 주목

대체 선발투수 중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나올지 주목되는 한 주다.

NC는 이번 주 SSG랜더스·KT위즈와 각각 2·3연전을 치른다. 5~6일에는 안방인 창원에서 SSG를 상대한 후 7~9일에는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대체 선발 중에서 기세를 이어나가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이동욱 감독은 강동연·신민혁·박정수 등으로 토종 선발진을 운용하고 있다. 구창모·송명기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때까지, 또는 이재학·김영규가 부진을 씻고 1군에 합류할 때까지 이들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선발이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기세를 이어나갈지는 알 수 없다. 특징·약점 등이 노출되면서 상대도 대응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7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롱릴리프로서 제 역할을 다한 강동연은 13일 SSG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 2실점하며 첫 선발승을 만끽했다. 하지만 24일 두산베어스전에서는 4이닝 6실점, 30일 키움히어로즈전에서는 2와 3분의 1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달 2일 1군에서 말소된 강동연은 2군에서 담금질한 후 다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신민혁은 4월 29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인생투를 펼쳐 보이며 2승을 챙겼다. 이달 2일 1군에 합류한 박정수도 키움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신민혁·박정수가 SSG·KT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을 살려 계속해서 상대 타선을 요리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을 격려하며 잘 이끌어줘야 하는 포수 양의지·김태군 역할이 중요하다.

NC는 올 시즌 SSG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거뒀다. 하지만 주전 2루수 최주환이 좌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빠지면서 27~29일 KT전에서 1승 2패, 30일, 이달 1~2일 두산전에서 1승 2패에 그치고 있다. 전력 손실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NC는 KT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둔 KT는 지난달 29일 SSG전부터 이달 2일 KIA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연승을 써내는 기간 조용호(0.333)-배정대(0.333)-강백호(0.500)-알몬테(0.389)-유한준(0.333)-장성우(0.400)-신본기(0.375)-심우준(0.400) 등 숨 쉴 틈 없는 타선을 자랑했다. 대체 선발을 포함해 NC 투수진이 KT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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