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변호사회 공익봉사단 출범
보호종료 아동 법률 지원 협약

경남지역 변호사들이 공익봉사단을 출범하고 재능기부와 후원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익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3일 오후 4시께 경남지방변호사회 관 5층 대회의실에서 '경남변호사회 공익봉사단' 출범식이 열렸다. 공익봉사단 창단은 그동안 경남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개별적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공익봉사단에는 단장 이재철 변호사, 부단장 박윤권 변호사, 총무 김영미 변호사 등 경남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법적 자문·변호 지원), 도움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이나 시설보호 아동들에 대한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 경남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단 창단식이 3일 오후 경남지방변호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초대 단장에 법률사무소 '미래로' 이재철 변호사, 부단장에 법률사무소 '청하' 박윤권 변호사, 총무에 김영미 변호사가 선출됐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
▲ 경남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단 창단식이 3일 오후 경남지방변호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초대 단장에 법률사무소 '미래로' 이재철 변호사, 부단장에 법률사무소 '청하' 박윤권 변호사, 총무에 김영미 변호사가 선출됐다. /김은주 인턴기자 kej@

특히 이날 공익봉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봉사단 소속 변호사들이 도내 시설보호아동 중 만 18세를 넘어 시설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법률적 도움을 주는 등 후견인 역할을 하게 된다.

봉사단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께 가포해안변공원 일대에서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마산만 가포 해안변 정화활동'에 나선다.

도춘석 경남지방변호사회장은 "변호사법 제1조에 규정한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며,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는 말을 새기며 봉사활동을 통해 따스하고 정감있는 이웃으로 다가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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