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의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로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1 치유농업대학'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치유농업대학은 도내 치유농업 사업장을 운영하는 농업인과 관심 있는 농업인 등 50명이 대상이다.

오는 9월까지 매주 월요일, 총 22회·103시간에 걸친 장기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농촌 치유자원 사업화 전략, 치유농업 제도 현황 및 콘텐츠 활용 등 치유농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농업인들이 치유농업과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치유농업 사업장 현장 견학을 방문하고 농업인이 직접 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해 보는 과정도 포함한다.

교육을 통해 육성된 전문 인력들은 각 지역에서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치유농업대학을 개설해 수료생 23명을 배출했고, 올해 두 번째 과정을 열었다.

고희숙 농촌자원과장은 "교육을 통해 교육생 각자의 농장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고품질의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농촌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