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화원(원장 이효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시행하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자 공예 프로그램인 '산청 흙을 느끼다, 조몰락(樂) 만지작(作)'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 초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11월 중순에는 회원들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도자 공예는 참여 어르신들의 집중력 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산청지역의 고령토를 이용함으로써 산청 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의미가 있다. 

또 참여 어르신들은 지난해 수업을 통해 제작한 도자기 머그잔을 산청군산림조합에 기증함으로써 무분별한 종이컵 사용을 줄여 환경보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산청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 등 탄력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더 많이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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