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방문해 '한국-캐나다 제조혁신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성과를 듣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이클 대나허 대사는 지난달 29일 창원강소특구의 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을 방문해 한국과 캐나다가 협력 중인 제조혁신 AI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 등을 들었다.

전기연구원과 창원시는 AI 분야 세계 강국인 캐나다를 '지능전기' 시대의 문을 열어줄 핵심 파트너로 삼아 협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전기연구원-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는 AI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해 제조공정 병목 구간 해소, 생산성·효율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차년도에 창원산단 내 3개 기업(태림산업, 신승정밀, 카스윈)에 지능형 공장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2개 기업(신스윈, 부경)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공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문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AI 기술의 제조현장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 사업 초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든든한 자산이 되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AI 기반 지능형 500개 공장을 만드는 '30500' 프로젝트로 연간 2조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 대나허 대사도 성과에 호평을 보내며, "AI와 제조업의 성공적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창원시와 전기연구원은 앞으로 AI, 빅데이터, 정보통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다양한 지능전기 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경제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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