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이 김해 시민을 만난다.

지난해 창단 공연으로 많은 도민의 사랑을 받은 연극 <토지Ⅰ>이 오는 8일 오후 1·6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연극은 통영 출신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바탕으로 한다. <토지Ⅰ>은 소설의 전반부를 이끌던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다. 최참판댁 손녀 최서희가 부모를 잃은 뒤 할머니마저 여의고 최참판댁 재산을 가로챈 조준구에 쫓겨 평사리를 떠나는 장면까지다.

▲ 경남도립극단의 <토지Ⅰ>.  /김해문화재단
▲ 경남도립극단의 <토지Ⅰ>. /김해문화재단

연극은 3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작으로 공연을 진행한 지역마다 만석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웅장한 규모와 짜임새 있는 극 구성으로 180분이라는 공연 시간에도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로 평단의 호평 또한 받았다.

<토지 Ⅱ>는 하반기 도립극단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다. 김해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연극을 선보이고 싶은 의사를 경남도립극단에 전달했고, 이에 공연이 성사됐다.

공연을 보고 싶은 시민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55-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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