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컵 복식 우승·단식 준우승

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주니어 세계 랭킹 13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테드컵 주니어대회 남자 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우빈은 1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 수에오카 야마토(일본)와 한 조로 출전, 고마가타 레이야(일본)-피우스 바이티에크나스(리투아니아) 조를 2-1(6-3 5-7 10-4)로 제압했다.

그는 단식 결승에서는 주니어 122위인 홈 코트의 아르다 아즈카라(터키)에게 0-2(2-6 3-6)로 졌다.

4월 국내에서 열린 안동오픈에서 주니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 2회전까지 올랐던 신우빈은 앞으로 3주 더 터키 대회에 출전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장소를 옮겨 주니어 대회에 계속 나갈 예정이다.

신우빈은 이번 대회 결과로 ITF 주니어 랭킹이 110위권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는 7월 윔블던 주니어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우빈은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국제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인 세계 100위권 진입까지 국제무대에 계속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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