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좁아 대형차 못 다닌 길
중형버스 투입해 불편 해소

창원시에서 높은 지대에 있는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대를 오가는 시내버스가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

271번 시내버스는 마산합포구 자산동∼마산어시장 구간을 운행한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만소노인재가복지센터∼3·15대로∼마산어시장∼경남데파트∼월영동∼자산동 입구∼창원시립마산박물관을 순환한다.

자산동 일대는 고지대인 데다, 도로도 좁아 대형차인 시내버스가 다니지 못했다. 이 탓에 자산동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려면 1㎞ 넘게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창원시는 기존 시내버스 대신 중형버스를 자산동 일대 노선에 투입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마산합포구 창원마산시립박물관 앞에서 271번 시내버스 개통식을 했다. 개통식에는 자산동 주민, 허성무 창원시장, 최형두(국민의힘·마산 합포) 국회의원,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자산동과 마산어시장을 잇는 순환버스 개설로 그동안 자산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창원특례시에 걸맞은 전국 으뜸의 대중교통시스템 구현을 위해 창원형 준공영제 시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성공 추진 등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이날부터 창원중앙역과~정우상가를 연결하는 222번 노선도 신설해 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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