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소동

봄철 출산기

29일 오전 창원 도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나 사살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앞서 이날 새벽에도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고요.

또 오전 6시께에는 상남동 한 옷가게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경찰은 멧돼지가 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출근하던 남성이 멧돼지에 부딪혀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도 주민센터에 접수됐습니다.

사실 4~5월은 멧돼지 봄철 출산기입니다.

개체수가 크게 늘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활동 반경 또한 넓어집니다. 도심을 찾는 일이 잦아지는 까닭이죠.

대처 요령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대처 요령, 미리 알아볼까요?

우선 소리치거나 등을 보이고 달아나면 안 됩니다.

조용히 뒷걸음질치면서 가까이 있는 나무나 전봇대, 바위, 자동차 뒤로 몸을 숨겨야 합니다.

여의치 않을 때는 우산이나 옷을 펼쳐서 몸집을 크게 보이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 창원 도심 멧돼지 잇단 출몰 "등 보이지 마세요"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