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 동안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결산보고서를 지방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위원이 결산서 확인과 재정집행의 적정 여부 등을 회계검사 하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는 다음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반영하게 된다.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박옥순‧남택욱‧황재은) 3명, 재무관리경험가(전직공무원) 3명,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1명,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박옥순(국민의힘·창원8) 의원이 대표위원을 맡았다.

2020회계연도 검사범위는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인지결산 및 성과보고서 등이며, ‘알기 쉬운 결산서’로 작성되어 교육청 살림살이를 그래프와 도표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결산설명서를 알차게 보완하여 지출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경남교육청의 2020회계연도 세입결산액은 6조 2,222억 원, 세출결산액은 5조 9,269억 원이며, 세계잉여금은 2,953억 원이다. 세계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은 2,221억 원, 순세계잉여금은 732억 원이며, 이중 500억 원은 이미 본예산에 편성했다.

이번 결산검사 결과는 5월 31일까지 결산서와 함께 도의회에 제출되며, 6월에 개최되는 제386회 정례회에서 결산승인을 받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2020년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95.32%의 세출예산 집행률을 기록, 2019년 대비 불용률(1.82%→1.11%)을 대폭 낮췄다.

황둘숙 재정과장은 “이번 결산검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해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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