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썰방 방장 40명 모집
도시 정체성·가치 찾기 협업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시민연구회 '썰방' 방장을 찾는다.

문화도시 시민썰방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 속 사회문제를 찾아내 문화적 아이디어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썰방은 창원의 도시 정체성과 문화 담론을 찾는 것은 물론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가치 있는 문화를 재발견하고, 시민이 바라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썰'은 경상도식 발음으로 쓸모의 준말이자 설(說)의 변형이다. 문화 가치에 대한 시민 생각을 이야기로 풀어내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참가 대상은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할 때는 3~5명의 구성원을 만들어 신청해야 한다. 1명은 방장을 맡고, 썰방 이름을 지어 참여하면 된다.

▲ 지난해 열린 '창원시민문화회의:썰'. <br /><br />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 지난해 열린 '창원시민문화회의:썰'.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최종 40개 썰방을 뽑아 활동을 지원할 예정으로 활동 기간은 6~10월이다. 매월 1회 대화모임을 진행해야 하고, 1회 최대 5만 원 회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썰방의 주제는 예를 들어 '창원의 고유 문화자산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청소년이 도시에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인을 위한 창원 문화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등 무궁무진하다.

신청 기한은 내달 11일까지이다. 접수는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대표 메일(cw7161212@naver.com)로 하면 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018년 '창원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제정 주요 이유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자발적 문화 활동을 장려하며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참여하고자 2019년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예비문화도시 선정에 탈락한 창원시는 올해 재도전을 준비하며 관 주도에서 탈피해 시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문의 055-7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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