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스페이스 사랑농장 전시회

김해에서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전시가 열린다. 30일부터 개최되는 기획전 '미얀마의 봄 : Art for freedom Myanma'다.

김해 한림면에 있는 스페이스 사랑농장(용덕로 100-23)에 차려지는 이 전시엔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내걸린다. 회화 11점, 조각 7점, 혼합평면 4점 설치 8점, 사진 4점, 영상 10점 등 80점 정도가 전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스페이스 사랑농장이 주관하고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김동규 원장과 경남도립미술관 김재환 학예연구사가 협력해 만들어진 전시 '미얀마의 봄'엔 작가 80여 명이 참여한다. 여기에는 미얀마 국적의 작가 2명을 비롯해 경남과 서울, 부산, 일본, 독일 등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한다. 참여작가들은 작품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미얀마를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사랑농장 송성진 작가는 "미얀마를 5번 정도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 알게 된 작가 친구에게 '우리가 쿠데타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데, 예술가들이 어떻게든지 발언도 해주고 지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얀마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게 전시 목적이다.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과 함께 다양한 작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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