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995타점…5개만 남겨
KBO리그 역대 19번째 도전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 보유도

NC다이노스 박석민이 KBO리그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는다.

박석민은 28일 오전 기준 99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000타점에 5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박석민이 기록 달성에 성공한다면 역대 19번째로 1000타점에 도달한다. NC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14년 이호준 이후 2번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KIA타이거즈 최형우,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SSG랜더스 최정, LG트윈스 김현수만이 1000타점을 돌파했다.

2004년 삼성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박석민은 5월 20일 KIA전에서 두 점 홈런을 치며 첫 타점을 기록했다. 4월 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9경기 만에 올린 타점이었다. 박석민은 이날 3타점을 기록했는데, 처음 타점을 써낸 날이자 그해 마지막 타점을 기록한 날이었다.

2008년 64타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50타점 이상을 적립한 박석민은 2014년 7월 12일 SK와이번스전에서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2015년까지 638타점을 기록했으며, NC 유니폼을 입은 2016년부터 357타점을 써내고 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은 2015년 116타점, 최소 타점은 2004년 3타점이다. NC에서는 2016년 104타점, 2017년 56타점, 2018년 55타점, 2019년 74타점, 2020년 63타점, 2021년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 KBO리그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 도전에 나서는 NC다이노스 타자 박석민. /연합뉴스
▲ KBO리그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 도전에 나서는 NC다이노스 타자 박석민. /연합뉴스

박석민은 타점 관련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9월 20일 롯데전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는 등 9타점을 달성하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수립했다.

KBO는 박석민이 1000타점을 달성하면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역대 10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18명이다. 장종훈(한화이글스)이 2001년 4월 6일 삼성전에서 1000타점 고지에 오르며 1호 선수가 됐다.

송지만(넥센히어로즈)은 2011년 7월 31일 KIA전에서 1000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송지만의 나이는 38세 4개월 29일로 최고령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최연소 선수는 누구일까. SK(현 SSG) 최정이다. 최정은 2019년 4월 20일 NC를 상대로 1000타점 기록을 써냈다. 당시 최정의 나이는 32세 1개월 23일이었다. 최소 경기 1000타점 기록은 이승엽(삼성)이 작성했다. 이승엽은 2012년 6월 29일 넥센과 경기에서 최소 경기 100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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