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승인 절차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양정동 543번지 일원 21만 3460㎡를 환지 방식으로 주거 용지(단독·공동 주택)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는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여러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경남도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조합 측은 이르면 상반기에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 이용 계획은 주거 용지 12만 9041㎡(60.5%), 근린 상업 용지 8216㎡(3.8%), 기반 시설 용지 7만 6203㎡(35.7%)로 잡았다.

이 계획에는 택지와 도로·주차장·공원·녹지 등이 포함돼 있다. 공동 주택 용지에는 69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용지 개발이 본격화하면 현재 표고에서 2~3m 이상 높일 계획이라 수해를 차단할 수 있다"며 "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한 데다 북쪽이 막히고, 남쪽이 트여 기후적으로 따뜻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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