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쳄버쏘싸이어티 연주회
내달 12일 마산 3·15아트센터

경남쳄버쏘싸이어티가 41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4인 4색의 신진 작곡가 작품이 내달 12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울려 퍼진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곡가 박규태·봉준영·송영윤·최석중을 비롯해 초청 작곡가로 임지훈도 참여한다.

1부 무대는 박규태의 솔로 피아노를 위한 'Fantaisie'로 시작한다.

그는 창원대 재학 중으로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모노오페라 '백범' 중 서곡을 작곡한 바 있다.

이어 최석중의 피아노 트리오 'Greedy for Piano Trio', 송영윤의 솔로 클라리넷을 위한 'Central A for Clarinet Solo'가 연주된다. 인제대를 졸업한 최석중은 김해국제음악제 뮤지컬 <들리나요, 베토벤 아저씨> 작·편곡을 담당했고, 경상국립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송영윤은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IREE' 창단 멤버이다.

2부에서는 봉준영의 'Piano Trio in G minor'가 먼저 연주된다. 그는 경남대를 졸업하고 '첫 사랑(문향란 시)', '희로애락', 'A.M. 4:37' 등 다양한 곡을 썼다.

정기연주회 마지막은 초청 작곡가 임지훈의 '소멸애찬'으로 장식한다. 그는 창원대 음악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작곡전공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경남창작관현악축제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대·경상국립대·인제대에 출강하고 있다.

경남쳄버쏘싸이어티 관계자는 "신진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마련된 기획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힘들어진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좌석제 무료. 문의 055-24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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