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컵 참가

우리나라 다이빙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27일 일본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홍명희 선임 코치와 유창준, 조우영 코치가 이끄는 다이빙 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5월 1∼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를 겸한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4위, 10m 플랫폼 6위로 이미 도쿄올림픽 티켓 두 장을 손에 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호흡을 맞춘 김영남(제주도청)과 함께 3m와 10m 싱크로 종목에서 출전권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

▲ 27일 일본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다이빙 대표팀. /다이빙 대표팀
▲ 27일 일본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다이빙 대표팀. /다이빙 대표팀

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남자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데뷔 기회에 도전한다.

2019년 광주에서 여자 1m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울산시청)는 해당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이번에 3m 스프링과 3m 싱크로 종목에 출전해 도쿄행 티켓을 노린다.

대표팀 13년 차 베테랑 조은비(인천시청)와 호흡을 맞춰 상위 4개 팀 안에 들면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의 여자 싱크로 종목 무대에 선다.

여자 10m 싱크로에는 문나윤(제주도청)과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이 호흡을 맞춘다.

현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3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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