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며들었다. '빠져들었다'

<여>울 한국이 '세계 적셨다'

<정> 맞지 않았다. '모난 돌'

 

지레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적중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 배우 윤여정이 74세 할머니가 아닌 '윤며들게' 하는 '매력·진실·소박' 노익장으로, 옹골진 연기의 영화 <미나리>로 드디어 대망의 오스카 조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파격과 도전의 아이콘 윤여정의 수상 결정(結晶)은 모든 과정에서부터 거의 완벽히 단단하였고 또한 빛나 탄소성 보석 그 이상으로 영롱하기만 했습니다.

상(賞)의 빛남에 더해진 빛나는 수상 소감도 '옥상가옥(玉上加玉)'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윤며들다'스럽다는 국민적, 자부적 삼투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제 이름은 윤여정인데요, 그동안 잘못 부른 분들 용서해드리겠습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가치적 열 가지 짐작이 충분합니다.

 

"저는 경쟁을 믿잖습니다.

우리 모두가 승자입니다."

어느 땐 빵 터트리고

또 어느 땐 슬쩍 꼬집는

풍자와

유머 장착 돌직구로

세계를 흔든 윤여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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