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감 발간
38.9% 늘어 17개 시도 중 최고폭

2018년 대비 2019년 경남지역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38.9%)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경남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전국 다섯 번째였으나 이듬해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네 번째(2705건)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2019년 한 해 동안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수록한 <2020 문예연감>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9년 문화예술 활동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5만 7907건으로 2018년 5만 3062건 대비 4845건 증가했다. 문학 분야는 1만 3724건(573건 증가), 시각예술 1만 5256건( 64건 증가), 공연예술 2만 8927건(4208건 증가)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 활동 건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비수도권보다 많았다. 2019년 한 해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총 4만 4183건으로 서울(1만 3863건)에서 가장 많이 개최됐다. 이어 경기(5955건), 부산(2972건), 경남(2705건), 대구(2557건)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2019년 전국적으로 열린 시각예술 전시는 총 1만 5256건이었다. 이 중 경남은 796건으로 서울(6268건), 경기(1657건), 부산(978건), 대구(798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전시가 열렸다. 공연예술도 비슷한 추세로 서울(7595건), 경기(4298건), 부산(1994건), 경남(190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예술 전체 활동의 전국 평균은 85.2건인 가운데 제주가 평균 165.7건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서울 142.5건, 강원 122.0건, 광주 114.0건 순이었다. 경남은 평균에 못 미치는 80.4건으로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인구 10만 명당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시각예술의 경우 전국에서 아홉 번째(23.7건), 공연예술은 열 번째(56.8건)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공연예술 분야 중 특히 연극이 23.9건으로 제주(38.9건), 강원(33.9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공연 건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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