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작가 액션 페인팅 기법
28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

▲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이정화 작가 2번째 개인전 '외출' 출품작. /이정화 작가
▲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이정화 작가 2번째 개인전 '외출' 출품작. /이정화 작가

창원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이정화(50) 씨가 오는 28일부터 창원시 의창구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 개인전을 차린다. 페인트를 캔버스에 뿌리는 기법(액션 페인팅)으로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2번째 개인전으로 주제는 '외출'이다.

전시장에 가면 작가만의 독특한 근작들을 만나게 된다. 이 작가는 건물을 도색할 때 사용하는 커다란 붓을 사용해 그림을 완성했다. 붓에 수성페인트를 찍어 캔버스에 내리치는 방식으로 화면에 색을 덧입혔다. 세밀한 부분은 세필붓으로 마무리했다. 일반 미술 물감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은 25점이다.

주제는 자연이다. 코로나로 지친 이들의 심신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숲과 나무를 캔버스에 옮겨왔다. 이 작가는 "'The last season is the first for someone'이라는 희망 메시지를 작품 안에 담았다. 이 메시지는 코로나의 끝이 또 다른 세상의 시작으로 출발을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5월 3일까지. 문의 010-8980-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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