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황보길 도의원(고성군)이 15명 안팎 의원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위 구성안은 오는 5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특위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국회와 지자체, 시민단체, 국제사회와 공조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도내 해역 방사능 오염수 유입 감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 의원은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일본 정부가 온전히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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